기사 메일전송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 기사등록 2021-07-07 16:06:13
기사수정

한국여성단체 협의회가 지난 2020년 4월 15일 행사에 초청된 인사들과 양성평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6몇몇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제시하였으며1야당대표는 빈약한 부서를 갖고 캠페인 정도 하는 역할로 전락했다말했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고경제는 침체상태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사회적 분열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암담한 상황에서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한심한 시국관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주요한 일이 아니겠는가청년들이 취업과 결혼을 기피하는 불행한 사태의 가장 큰 원인도 오랫동안 계속된 경제적 불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양한 이유로 분열될 대로 분열된 우리 사회를 봉합할 생각보다 갈등 조장을 더욱 부추길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사회적·국가적 사명감과 분열에 따른 위기의식도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앞서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여성가족부는 온갖 불평등불공정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평생을 인내하며 희생하면서 남편과 자식을 키워낸 여성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우리 선배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 탄생된 것이다여성이 불행하고가족이 화목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회와 국가가 행복할 수 있겠는가.

 

매년 대선 때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온 이유도 여성가족부의 성폭력 사태 수습 과정 및 여러 행태들이 보여준 결과임을 인지해야 한다여성가족부도 더 이상 정치적 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여성·아동·청소년 등 보호계층과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부처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은 한마음으로 엄중히 경고한다여성가족부 폐지는 절대로 정치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0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은 이번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관련 주장을 했거나 동조한 정치인에게 바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1 7 7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0개 회원단체 전국 500만 회원 일동

한 국 여 성 단 체 협 의 회 회 장 허 명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김영주 회장대한조산협회 김옥경 회장여성문제연구회 이성림 회장여성중앙회 김영남 회장/BPW한국연맹 이영휘 회장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이선심 회장한국여성문화생활회 최돈숙 회장대한약사회여약사회 엄태순 회장/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안승춘 회장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조순태 회장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대한치과위생사협회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김영옥 회장한일여성친선협회 김정령 회장한중여성교류협회 하영애 회장한국여성불교연합회중앙본부 서옥영 회장천도교여성회 중앙본부 박차귀 회장에너지와 여성 최재현 중앙회장대한민국여경재향경우회 최영희 회장미래가족문화연합 홍월표 회장국제여성환경연합 문수자 회장한국여학사협회 오민화 회장국제존타32지구 송경희 총재효애실천 이영림 회장/ 21세기여성정치연합 김정숙 상임대표청년여성문화원 홍승란 이사장한국통일여성협의회 임정순 회장/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한국여성항공협회 김선희 회장한미몬테소리협회 송필연 회장대한민국재향군인회여성회 추순삼 회장열린세계사회복지연구소 오경자 회장글로컬여성네트워크 구명숙 회장/아키아연대 임정숙 회장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황은숙 회장한국유아교육인협회 조민선 회장한국비서사무협회 홍순이 회장서울특별시여성단체연합회 이정은 회장한국종이접기협회 오경해 회장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 임영숙 회장이미지컨설턴트협회 정연아 회장/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김경희 회장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대전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서지원 회장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전금순 회장/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박종복 회장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현정자 회장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천영희 회장울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박경숙 회장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강순자 회장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윤미숙 회장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곽선희회장경상남도여성단체협의회 이성자 회장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홍순임 회장대구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신정옥 회장세종특별자치시여성단체협의회 정연환 회장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최동례 회장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7-07 16:06: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