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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검증, 얼굴 가리고 '능력과 삶'을 봐야! [나다은 논평]
  • 기사등록 2021-07-19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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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마그리트 작품 

20대 대선은 한국 경제에 있어 아주 중요한 선거다. 1992년 당선된 김영삼 정권은 IMF라는 크나큰 위기를 몰고 왔다. IMF에서 195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 그 이후 한국경제는 IMF가 요구하는 경제체제를 수용하고 그 요구에 따라 대대적인 국가경제 구조조정을 했다. 한국경제 붕괴는 곧 국가 파산까지 올 수 있는 위험 수위에 도달은 상황이었다. 이후 15대 대통령인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이 IMF를 극복하고 한국경제를 다시 되살릴 거란 생각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으나 IMF를 극복하고 한국경제를 살렸다.


2021년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IMF 이후 1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청년 실업률은 24%가 넘는 상황이다. 또한 국가채무는 내년 한국인 1인당 2,000만 원을 넘어선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과 경영의 경험도 없는 검사 출신에게 국민들이 지지 보내고 있다. 이유는 현 정권에 대한 '불신' 한 가지다. 코로나19가 2019년 11월 최초 발생 후 2020년 가을까지만 해도 백신 개발과 공급으로 2021년이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지나고 경제 회복을 예측했으나 2021년 코로나 델타변이가 세계를 강타했고 또한 '람다변이'의 확산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 3월 대구 코로나 당시 하루 1천 명대의 코로나로 순식간에 감염된 상황과 비교하면 현재 7월 6일을 기점으로 1천 명이 매일 넘는 상황이다.


문제는 가을과 겨울에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크다는 데 있다. 현재 추세로 2022년 대선 전까지 가을·겨울의 경우 경제는 더 악화될 것이며 팬데믹 상황을 국민들은 현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에 지지를 보낼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는 대선후보의 가족 비리와 상관없이 지지한다는 설문이 19일 45.5%가 나왔기 때문이다.


20대 대통령은 단순히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일용직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 외교, 경제, 금융, 대북 관련까지 두루 국가 행정의 경험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한 북한과의 교류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살펴봐야 한다. 북한은 코로나19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감염 사례가 없다고 전했으나 작년 1월 이후 중국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로 국경을 폐쇄했다. 만약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북한 대외 교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과 국경 폐쇄 후 얼마나 더 버틸지가 문제다. 차기 대선 후보는 북한 붕괴 시 대책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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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9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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