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당 특별채용 혐의관련 피의자 조사를 10시간 반여만에 마치고 귀가했다.
조 교육감은 조사 후 "많은 공공기관에서 특별채용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거시적으로 균형 있게 판단해 줄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변호를 맡은 이 변호사는 조 교육감이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이 아닌 사실이 아니기에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보단체인 서울교육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조 교육감의 무죄를 주장하며 교육감을 소환하고 있다고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수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장 공정해야 할 교육이 특혜채용 의혹으로 얼룩지고, 교육감이 소환조사까지 받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