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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데이트폭력 심각성, "열흘에 한 명 교제폭력 사망" - 데이트폭력 더 이상 남의 일 아니야!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교제살인 그 108명의 죽음>
  • 기사등록 2021-09-16 00:19:28
  • 기사수정 2021-09-16 0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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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권인숙 국회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권인숙 여성가족위원회 국회의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여성의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그간 살해당한 내용이 담긴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교제살인 그 108명의 죽음》을 소개 했다.

권 의원은 지난 월요일 오전,  "지난 해 오마이뉴스의 교제살인 기획 인터뷰를 함께 한 이정환 기자님께서 동료 기자인 이주연 기자님과 함께 쓴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교제살인 그 108명의 죽음》을 들고 의원실을 찾아 주셨습니다."라며 당시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보호되지 않는 다양한 논리가 있으니 교제폭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에 "친밀한 관계 내 폭력도 보호할 수 있게끔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7월 25일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데이트폭력으로 살해된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여가위 소속 의원인 권 의원이 국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각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권 의원은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를 통해 교제살인으로 희생된 여성분들의 상황을 다시 확인하고 나니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키지 못하는 점이 무척 송구스럽습니다."다고 전했다.


특히, "교제폭력은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이지만, 혼인이라는 법적 관계가 아니고 교제가 개인의 사적 선택 영역이라는 이유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단이 없는 여성 안전의 사각지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계속해서 법안 통과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은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를 통해 최소한 열흘에 한 명씩 교제폭력에 의해 사망하는 여성이 있고, 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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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6 0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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