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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주택공급 확대, '재건축·재개발 등 규제 완화 예상'에 아파트값 상승
  • 기사등록 2021-09-17 1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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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동산의 神 화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를 등에 업은 경기도 매수세가 강하며, 이 같은 상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1로 지난주보다 0.1p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와 인터넷 매수 건수를 분석해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지수화 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계획이 담긴 2.4대책 발표 이후 줄어들어 저점인 96.1까지 내려갔지만, 4.7 재보궐선거 이후 다시 상승해 105~108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줄이고,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까지 암시하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도 올라 이자 부담도 커지게 된다.

업계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을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가 108.6을 기록하며 매수심리가 강세를 보였고, 강서·양천·구로·동작 등이 있는 서남권은 107.2로 집계됐다.

GTX를 등에 업은 경기도 매수심리가 뜨거웠다. 올해 1월 초 120.4로 시작한 경기의 매매수급지수는 현재 113.3까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서울 평균(107.1)을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수심리 강세는 지방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5.3으로 0.2p 올랐고,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107.0에서 0.4p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에선 대전(103.5→104.7)과 울산(102.1→102.4)이 전주보다 올랐다. 단 대구는 99.7로 기준선을 믿돌았다.

충북은 108.4→108.9, 충남 110.0→110.8, 전북 106.0→108.4, 경남104.6→106.8 등 일부 지역의 매수심리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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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7 1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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