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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의‘지각 운항, ’연평균 50분, 코로나 풀리기 전 만성적 지각 운항 습관 해결해야
  • 기사등록 2021-10-15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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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주공항에서 A/C 접속 문제로 비행기 1,343분 지연

- 항공기 지연 건수, 코로나 이전 2년간 제주공항 1위, 코로나 이후 2년간 김포공항 1위

- 지각 운항 원인으로 A/C 접속과 정비 문제가 기상문제 보다 더 많아


2016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1,343분 지각 운항하는 등 이후로도 국내선 공항에서는 걸핏하면 항공지연을 일으켜 왔다. 기상 문제와 같은 천재지변이 아닌 A/C 접속(항공기 터미널 연결)이나 정비가 주원인으로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에서 고질적인 항공기 지연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장경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공항별 국내선 지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평균 50분 이상 지각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 이전엔 30분 이상 지연된 건수가 전체운항 수 대비 10% 이상 차지했으며 코로나 이후 절반정도 줄어들었지만, 올해 다시 오르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A/C 접속과 정비 문제가 지연원인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공항별 항공기 1대 최대지연시간(기상문제 제외)은 2016년 제주공항 1,343분, 2017년 제주공항 555분, 2018년 김해공항 639분, 2019년 제주공항 620분, 2020년 제주공항 502분, 2021년 광주공항 311분으로 숫자만 보더라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 2년(2018~2019) 30분 이상 지연된 항공기가 많았던 공항은 제주공항(49578건), 김포공항(25502건), 청주공항(3475건) 순이었으며, 코로나 이후 2년(2020~2021.9)은 김포공항(613건), 제주공항(335건), 김해공항(13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운항수가 많은 곳에서 지연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김포공항의 평균 활주로 활용률이 코로나 이전에 60% 초반대였으며, 청주공항의 경우 30%대로 지연운항과 연결짓기는 부족했다.

 

장경태 의원은 “코로나 회복세로 가며 항공량이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성적인 지각 운항이 또다시 수면위로 오를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과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항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항공서비스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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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5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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