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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서 ‘한반도 평화’ 지방정부 역할 모색 - 이재강 평화부지사 “올해, 한·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경기도도 한·호 협력 기여할 것”
  • 기사등록 2021-10-22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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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지난 20일 오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호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6회 국제평화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호 양국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특히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퀸즈랜드주와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연세대학교 호주연구센터,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알렉산드라 씨들(Alexandra Siddall) 주한 호주 부대사,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비롯해, 이희진 연세대 호주연구센터장, 정재훈, 마이런 잘루키(Myron Zalucki)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교수, 조디 뒤건-조지(Jodie Duigna-George) 센트럴 퀸즈랜드 대학교 부총장 등 40명의 한국, 호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며 “경기도도 한·호 협력에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라 씨들 주한 호주 부대사는 “호주와 한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 이처럼 다양한 활동,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호주와 한국의 협력은 꾸준히 증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활발한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서는 아직 양국이 함께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다양한 정책과 입법 활동을 통하여 한국과 호주, 경기도와 퀸즈랜드 주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 ‘공공외교 관점에서의 경기도-퀸즈랜드주 지역교류 강화 방안’ 세션에서는 경기도와 호주 퀸즈랜드주 사이의 과학·기술 연구 협력 그리고 양국의 인적교류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재니스 반(Janice Ban) 센트럴 퀸즈랜드대 교수는 경기도와 퀸즈랜드주의 인적교류을 늘리기 위한 사업들을 제안했다. 반 교수는 “양국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상호 견학프로그램을, 한국인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호주의 비행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퀸즈랜드주가 함께 경기도의 비무장지대(DMZ), 양국의 유네스코 유산을 연계해 산학연구협력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3부 ‘한국의 다이아스포라 및 한국문화 전파 역량을 활용한 한반도 평화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세션에서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의 연구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이 한반도 평화 구축과 한국과 호주 양국 관계 증진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국제평화토론회를 개최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의지지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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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2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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