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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 3분기 매출은 73조 9792억원
  • 기사등록 2021-10-28 17:25:50
  • 기사수정 2021-10-28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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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높은 실적을 거뒀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2021년 3분기 매출은 73조 9792억원으로 전년 동기(66조 9642억원) 대비 10.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전분기(63조 6716억원) 대비 역시 16.1% 올랐다.

영업이익은 15조 8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2조 3533억원)보다 28.0%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분기(12조 5667억원) 대비도 2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 대비 1.6%p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으로 주력 사업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 호조세 지속, 파운드리·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세트 사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3분기 매출 26조 4100억원, 영업이익 10조 6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으며,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8조 8600억원, 영업이익 1조 49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IM 부문은 3분기 매출 28조 4200억원, 영업이익 3조 3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3분기 매출 14조 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10조 2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 1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3조 5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원, 디스플레이 2조 1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대해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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