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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잊지 않겠습니다’,‘위안부’주제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손그림·공예·무용·창작곡 등 총 1,001점 출품, 23점 수상작 선정
  • 기사등록 2021-11-23 11:03:37
  • 기사수정 2021-11-23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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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가는 독립(무궁화)을 이루었지만 사회에서 잊혀진 위안부 피해자를 그림에 담아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하는 분함과 독립에 대한 행복함이 섞인 상충된 눈물을 금색으로 강조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11월 23일(화) 오후 2시 「202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이하 ’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 8회째인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001점(미술·디자인 959점, 영상·음악 42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을 고려하여 총 23점(국무총리상 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 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특히 올해는 기존 손그림, 공예, 디자인 외에 추모공연(무용), 포스터, 창작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한 작품들이 출품‧선정됐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장수영 학생(울산애니원고등학교)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미술·디자인 부문)와 팀 ‘나비’(세종여자고등학교)의 영상 ‘소녀의 날개’(영상·음악 부문)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작품 '따뜻하게 감싸줄게요'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는 소녀상의 맨발을 감싸주기 위해 빨간 장갑을 짜는 시민들의 모습과 근처에 피어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그림으로, 기억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의 작은 손길이 모이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ㅇ ‘소녀의 날개’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순이’의 삶을 조명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사진에 얽힌 이야기’라는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주제를 풀어가는 점이 돋보인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한 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기림의 날 기념식, 국내‧외 특별전시 등 여성가족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전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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