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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女聲(여성의 목소리) - 조화로운 양성평등 사회를 향해] 토론회 개최 - 17개 시·도를 포함한 여성정책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 150여명 참석
  • 기사등록 2021-12-20 1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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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사진 : 회장 허명)는 12월 16일(목) 오후 2시,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女聲(여성의 목소리) - 조화로운 양성평등 사회를 향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독일대사관 한스 빙클러(Hans Christian WINKLER) 정무참사관의 ‘독일의 성평등정책’에 대한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한스빙클러 참사관은 연방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와 독일 성평등정책의 기반인 헌법과 성주류화를 설명하며, 새로 취임한 올라프 숄츠 내각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독일에는 아직도 임금격차, 연금격차, 돌봄노동 격차 등 성 불평등이 존재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제정, 각종 연구, 여성단체 등 관련 단체 지원과 네트워크를 구축 등 방안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가 ‘돌봄의 공공성강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며, ‘돌봄의 주체는 대부분이 여성’이라며, 여성의 고용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돌봄의 공공성 강화, 유연근무제 및 시간선택제 확산, 가정 내 성역할인식 평등화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범죄에서 피해자 중심의 법 개정관련 논의’에 대한 발제에서 성범죄에 대한 개념과 현행 법률상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 일상회복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필요 등 문제점 지적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의 대응강화를 위한 신분위장수사 제도 개선 및 신고포상금제도 마련 등을 강조하였다.


이종구 SNS소통연구소 대표는 ‘비대면사회,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발제에서 급속한 산업 기술변화, 유연근무제 도입 등에 따른 여성일자리 변동성은 증가했다며,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플로어와 온라인에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구명숙 글로컬여성네트워크 회장은 강연자인 한스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에게 독일에는 성평등이 헌법에 명시되어있고, 기본법 또한 제정되어 있으나 왜 아직도 불평등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하였다. 한스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은 지금 독일은 올라프 숄츠 내각으로 바뀌면서 여성들의 참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성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법률 및 지원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과 함께 성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만 성불평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뒤이어 곽선희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강연자인 한스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에게 독일에서 성별임금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독일의 대처방안에 대해 질문하였다. 한스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은 현재 독일은 여성들의 전일 근무제 증가 등에 따른 성별임금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직종에 따른 임금격차가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성별임금격차는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직종별 임금평준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김지윤 제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국장은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에게 중소기업 남성의 육아휴직 증가 방안에 대해 질문하였고, 이명선 교수는 육아휴직 기간 중 급여 문제 해결, 육아 휴직 중 변화된 정보를 육아휴직자에게 전달 하는 등 현장과 가까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6.1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채로운 자료와 의견을 토대로 여성정책을 수립하여 다가올 선거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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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20 1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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