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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회의원과 함께한 청년 간호사 호소 - 3 - 학생 실습 교육 45%부족 "신규 간호사 1년 이내 사직률...간호사 자살 문제까지 이어져"
  • 기사등록 2022-02-03 13:17:32
  • 기사수정 2022-02-03 1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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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지역의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박준용입니다.


저는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부산지부 대표로서 많은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만났습니다. 간호대학생들에 의견을 들어보면 대학별로 실습 환경의 격차가 심하였고 산학 간 갑을관계가 형성되어있어 실습기관 확보가 어려운 대학이 많다고 합니다.


실습지에서는 시트교체, 활력징후 체크 같은 단순한 업무만 가능했으며, 사례 학습을 위해 컴퓨터 화면을 볼 환경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간호학생은 흔히 병풍 혹은 바이탈 기계라고 불리게 됩니다. 간호학생의 실습환경은 의과대학의 실습환경과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서 간호학생은 실무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한 채 졸업 후 병원에 나가게 됩니다.


4년의 학업 기간 그중에서도 병원 실습과 교내 시뮬레이션 실습에서 실무 역량을 강화시키지 못하는 결국 신규간호사의 입사 시 적응장애로 나타나며 신규간호사들은 임상에 나가며 극심한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부족한 학생 실습 교육은 45%가 넘는 신규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 그리고 간호사 자살 문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국가, 병원, 개인 차원의 큰 손실입니다.


실습기관이 교육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침을 제시해 주십시오. 실습기관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한 실습 교육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교와 실습기관인 병원, 국가가 사회적 책무를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법 개정 또는 간호법 제정안 속에 대학과 실습기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인 양성 책무성에 대한 명시를 부탁드립니다. 간호사가 임상에 나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양성해야 계속되는 신규간호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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