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이지한, 김유나(출처: SNS) 


‘핼러윈 데이’를 맞아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 인파가 몰리고 넘어지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 기준 154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명단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과 치어리더 김유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1998년생 24살이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1일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김유나의 부고 소식은 지인들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지인들은 SNS 등을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한참을 울었다” “그곳에선 더 행복해야 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등을 글을 올리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연예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새벽 긴급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광야 클럽’ ACE 회원을 대상으로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 타운 원더랜드 2022’ 레드카펫 생중계가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SM의 핼러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중지됐다가 무려 4년 만에 대면 개최돼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된 것이다.

 

배우 정일우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한국에서 국가 추모 기간이 정해짐으로써 저희도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팬 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정일우는 11월 1일 오사카, 4일 도쿄에서 두 차례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장윤정과 영탁도 각각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면서 30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재중도 “슬픈 소식에 참담한 심경”이라며, 일본 나고야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려던 단독 투어 콘서트를 공연을 두 시간여 앞두고 취소했다.

 

지난 28일부터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뮤직 페스티벌’ 또한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부산시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했다. 올해 6회째인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가 3년 만에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영화계 등에서도 행사 일정을 멈췄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11-01 19:39: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