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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코로나 봉쇄’에 베이징대 등 50개 대학서 시위 동참 - 중국 곳곳서 시위 폭발 “시진핑 물러나라” 구호까지 등장
  • 기사등록 2022-11-28 18: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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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코로나 방역 항의 시위 지난 26일 밤 중국 상하이의 우루무치중루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최근 신장 우루무치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2.11.27 AF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유·무증상자 통틀어 3만 8808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1244명 제외)의 신규 지역 사회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는 26일의 3만 8172명보다 636명 늘어난 것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동안 과도한 봉쇄에 따른 부작용으로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인내심이 폭발한 중국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정부 정책에 항의했다고 27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전례 없는 도전으로 강력한 통제와 체포 직전에도 불구하고 중국민은 거리로 몰려나와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까지 외쳤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7일 ABC 뉴스에 출연해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사람들이 시위하고 있는데, 그 정책이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의 코로나 정책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 조정관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전략은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높이는 것”이라며 “그들이 모든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전략을 추구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AP “SNS에 올라온 명단에 따르면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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