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신 이옥선 할머니가 어젯밤(26일) 9시40분께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이옥선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이 할머니는 1928년 대구 출생으로 16세 때 ‘일본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찾아온 일본 군인에 의해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당한 뒤 해방 직후 고향으로 귀국했다.
이후 오랜 기간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했으나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2013년 8월에는 다른 피해자 할머니 등 12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7년 5개월 만인 작년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