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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가 자살을 해도 오히려 훈장이 된다 [황운하 국회의원]
  • 기사등록 2023-03-13 2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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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운하 국회의원. 의원실제공]
어느 전직 검사의 글입니다.
통계적으로 검찰 조사과정에서 자살하는 숫자는 1년 평균 10명가량 입니다. 검찰조사의 후유증 등 통계가 잡히지 않는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2021년 8월 당시 홍준표 후보의 발언도 다시 소환됩니다.
"단일 사건 수사로 5명이나 자살했다. 내 정무부지사도 수사 압박으로 자살했다. 내가 그 포악한 짓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윤 전 총장은 이 수사에 대해 해명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
검사출신 대통령의 과거 행적이 그럴진대 지금 검사들의 마인드가 어떨지 충분히 짐작되고 남음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모멸감 또는 극도의 공포감, 주변사람들의 피해에 대한 미안함 등으로 어느 순간 "인생이 무너졌다"는 좌절감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러는 검찰의 유혹과 회유에 넘어가 허위진술을 한 이후 죄책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찰이 김기현 형제들의 토착비리는 눈감아주면서 오히려 고발인을 구속하려 할 때 검찰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갔던 한 노동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처럼 주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례들도 다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만행에 치가 떨립니다. 검찰이 수사의 이름으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학폭, 조폭보다 검폭이 훨씬 더 공포스럽습니다.
검찰 직접수사의 비극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검찰의 간접살인에 의한 죽음의 행렬은 끝내야 합니다.
검찰 직접수사권 완전 폐지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국민들이 검찰에게 살인면허를 준 적은 없습니다.
검찰에게 잘못 부여된 권한은 이제 회수해야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검찰의 대오각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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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3 2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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