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20.8%)와 초등학교(17.0%) 순으로 이어졌다. 그만둔 주요 이유로는 심리·정신적인 문제(31.4%)와 원하는 것을 배우려는 욕구(27.1%) 등이 나타났다.
건강상태 측면에서는 신체활동 실천율이 10.8%로 낮아졌고, 흡연 및 음주율은 각각 19.3%와 21.2%로 감소했다. 은둔 경험은 6개월 이상 6.4%로 조사되었는데, 주된 은둔 이유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28.6%)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음(24.9%)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그만둘 당시 계획은 검정고시 준비가 69.5%로 가장 많았으며, 그에 이어 대학진학 준비가 29.6%였다. 이와 더불어, 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선입견, 편견, 무시(26.2%)와 새로운 친구 만들기 어려움(25.0%)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정책수요 측면에서는 교통비 지원, 청소년활동 바우처, 진학정보/검정고시 준비 지원, 진로탐색 체험, 직업교육‧훈련 등이 요구되며, 여성가족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