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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朴대통령 귀국 즉시 2기 내각 전면 재구성해야” - “문창극, 이병기, 김명수 등 자격 없다”
  • 기사등록 2014-06-20 0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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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는 즉시 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인사 참사로 또 한 번 확인됐다”며 “이번 인사 참사로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스럽고 변함없는 불통, 오만과 독선이 또 한 번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문창극 사태가 덮고 있는 다른 일도 많다”며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의 책임은 물론 국정원장 후보나 다른 장관 후보, 청와대 수석들의 많은 문제들이 덮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만약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끝까지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고집한다면 우리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엄중하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진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며 “사퇴는 빠를수록 좋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라”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생각하면 더욱 참담하다”며 “온갖 정치공작에 연루된 분,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분이 국정원 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예전에 천막 당사를 세웠던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진정이었다면 이병기 후보자의 지명도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뒤틀린 역사관과 민족관을 가진 총리 후보, 온갖 정치공작의 추문에 휩싸인 국정원장 후보 말고 말도 안 되는 인사가 또 있다”며 “바로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교육부장관은 미래세대에 지식은 물론 진실한 가치의 귀중함을 알려주어야 하는 자리다”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김 후보자는 교육부 수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곤 기자(tkha715@dailywoman.co.kr)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문제되는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는 즉시 제2기 내각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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