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경선 연기 발언에 뿔난 청년들 " 국민과 당원의 공감받지 못하는 경선"
  • 기사등록 2021-06-18 19:19:41
  • 기사수정 2021-06-18 19:22:34
기사수정

민주당전국대학생위원회 박영훈 위원장

이준석 대표의 소신 발언을 연일 감탄한 민주당 원로들에게 18일 민주당전국대학생위원회 박영훈 위원장이 경선을 연기하자는 목소리에 국민의 신뢰를 깨는 행동이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박 위원장은 요즘 민주당은 어떤 합당한 일을 하던, 어느 옳은 말을 하던 2030 청년들에게 조롱을 당한다며 이는 이전과 같은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도 일부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경선 연기에 대해 당을 위한 걱정의 마음인 것은 이해하지만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경선 연기는  당헌·당규를 지도부의 권한으로 무력화하는 일이라며 소신 발언한 박영훈 위원장 박 위원장은 "80만 명의 당원동지들께서 만드신 당헌·당규를 지도부의 권한으로 무력화하는 일입니다. 당헌·당규가 당원과 국민께 드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속이라면 국민과 당원의 공감받지 못하는 경선 연기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는 일입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도 원래대로 9월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 65.1%이며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은 15.5%에 머물렀습니다. 민심 또한 원칙을 지키라 말하고 있습니다. 민심과 당의 결정은 일치되어야 합니다. 우리만의 논리로 민심을 설득하는 것은 힘이 매우 약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했던 약속을 깬다면 앞으로 과연 누가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특히 공정함과 원칙이 중요한 가치인 지금 시대의 2030청년들에게는 민주당을 외면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흥행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수많은 인파가 현장에 참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요소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며, 경선 흥행의 요소는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한곳에 모이는 것 외에도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오히려 민주당이 원칙을 지키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이 대선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 될 것이라 발언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6-18 19:19:4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