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지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3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 도시계획국을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4월 초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 오 시장이 토론회에 나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당시 오 시장은 "파인시티 사건은 본인의 서울시장 재직 시기와 무관한 것이다. 본인은 관여한 바 없다"고 했으나, 백화점과 업무시설 용도 변경이 2006년 이명박 시장과 2008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이뤄졌다.
파이시티는 양재동 225번지에 있는 약 3만 평의 백화점, 업무시설, 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고, 이듬해 11월 인허가를 받았으나 결국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