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방안을 검토키로 하는 등 큰 틀의 선거제 개혁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여야 5당은 15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제도 개혁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1.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2.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 정수, 지역구 의원 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 특위 합의
3.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4.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
5. 정개 특위 활동시한을 연장
6.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개편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
앞서 전날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편,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법 등 12월 국회에서 다뤄질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임시국회 소집만 합의했을 뿐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