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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47% 기록 - TK 지역 지난주 25%에서 이번 주 38%로 13%p 급증
  • 기사등록 2021-12-30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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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5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오른 47%였다. 부정 평가는 4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였다.

특히 TK 지역은 지난주 25%에서 이번 주 38%로 13%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보층은 일부 이탈이 있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국정 안정론(45%)이 정권 심판론(40%)을 앞서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39%와 28%의 지지를 얻으며 11%p 격차가 났다.

지난 11월 첫째 주만 하더라도 정권심판론이 54%, 국정 안정론이 34%로 20%p 차이를 보였다. 불과 두 달 만에 정권심판론은 14%p가 줄었고, 국정안정론은 11%p 늘어나며 상황이 급변했다.

대선후보 지지도는 양강인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후보 5%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도 유보층은 19%에 달했다. 윤 후보 지지자는 75%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를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후 보 지지자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39%), 정책이나 공약(21%) 등을 주요 지지 이유로 내세웠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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