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의 소리’ 대표 “김건희 통화 녹취, MBC에 괜히 줬나 싶어”
  • 기사등록 2022-01-17 13:19:58
기사수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를 만들어 낸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17일 “녹음파일을 MBC에 괜히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MBC 방송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법원 판결 때문인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김건희 씨가 이른바 ‘쥴리 의혹’과 모 검사와의 동거 의혹 등을 해소해버렸다는 지적에 대해 “김건희 씨 말이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마냥 그런 착각이 들더라”며 “화술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녹취록을 듣다 보면 ‘사실인 것 같다’고 빠져들 정도로 화술이 대단하다. 대화를 들어보면 거짓이 진실 같게 느껴질 우려가 있다”며 전문을 공개해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백 대표는 전날 MBC 방송에서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MBC 방송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며 “하도 답답해서 MBC가 빠뜨린 부분을 우리 홈피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7시간 43분에 이르는 녹취 전체를 공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사적 녹음을 활용하는 것이 취재 윤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한테 끌려가는 척하면서 취재를 한 것은 취재의 기술적인 부분이라 윤리 부분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1-17 13:19:5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