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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여의도 소재 중학교 배정위한 ‘위장전입’ 의혹 - 배우자가 여의도동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6개월 만에 원래 집으로 주소를 옮겨 - 자녀의 중학교 진학 시기에 맞춰 위장전입 의심돼, 후보자가 상세히 해명해야
  • 기사등록 2022-05-01 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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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차녀를 여의도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홍걸 의원(무소속, 외교통일위원회)이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4년 8월부터 박 후보자와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마포삼성아파트에 살던 배우자 조모씨는 1997년 9월 홀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정아파트로 주소를 옮긴 뒤 6개월만인 1998년 3월 3일 다시 원래 집(마포구 도화동 마포삼성아파트)으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 후보자의 차녀는 1986년 2월생으로 1997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박 후보자의 차녀는 배우자 조모씨가 주소를 옮긴 다음해인 1998년 3월 2일 여의도 윤중중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안 3월 3일 배우자 조모씨는 마포구 도화동 마포삼성아파트로 다시 주소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배우자 조모씨가 차녀의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주소를 옮긴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여의도의 윤중중학교와 여의도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주소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두 중학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김홍걸 의원은 “윤중중학교는 박진 후보자가 살던 마포구 도화동 마포삼성아파트에서도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중학교”라고 강조하면서 “차녀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의도로 주소를 옮겼다가 6개월 만에 원래집으로 옮긴 것은 위장전입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홍걸 의원실은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분석을 위해 자료요구와 후보자의 해명을 요청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는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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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1 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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