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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정부의 실무접촉 제의를 담은 대북 통지문에 이틀째 묵묵부답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업무를 시작한다는 일상적인 통화만 하고 남북 모두 대북통지문과 실무접촉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정부는 오전과 오후 2차례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코로나19 방역협력에 관한 실무접촉 제의를 담은 대북 통지문을 발송해 수령 여부를 타진했지만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통지문은 권영세 장관 명의로 돼 있고, 수신인은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이다. 다만 통일부 장관 카운터파트로는 통일전선부 아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통지문에는 북축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 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과 지원을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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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7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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