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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국회 표결이 20일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9일)까지 당론을 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독선과 오만의 폭주를 이어간다”며 “이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덕수 후보자) 임명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께서 협치를 말해놓고 바로 한 장관을 임명하지 않았느냐”며 “그러고 나서 무조건 한 후보자를 인준하라고 얘기하는데 과연 이게 협치와 얼마만큼 가깝나”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한 후보자 인준 반대를 당 공식 입장으로 정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혀 한 후보자를 인준하면, 대통령 독주에 어떤 쓴소리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를 만들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준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처음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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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0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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