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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위험 노출된 아동‧청소년 727명 보호‧지원 - 2021년「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 발표
  • 기사등록 2022-06-03 1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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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김현숙 장관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은 지난해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에서 총 727명(장애인 47명 포함)에게 12,520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20.11.20 시행)에 따라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하게 행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아동‧청소년이 성매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이 성폭력, 인신매매 등 추가적인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 아동‧청소년의 상담 및 의료‧법률, 치료‧회복 등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성매매 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시적 생활 유지를 위한 숙박비와 식비 등 긴급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진로‧진학 및 자립‧자활 교육 등 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전문 상담가와 연계하는 등 초기구조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1년간 지원센터의 서비스 운영실적 및 성과, 지원 우수사례 등을 정리하여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1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피해자 연령은 14~16세가 293명(40.3%)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가 281명(38.7%), 10~13세가 48명(6.6%)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47명(6.5%), 비장애인은 680명(93.5%)으로 나타났다.


유입경로에 있어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 및 지인 93명(12.8%), 사회관계망서비스(SNS) 78명(10.7%)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길들이기(269건), 폭행‧갈취(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131건) 등 총 1,372건이 보고되었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11,993회),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현장방문(63회)을 실시하여 아동ㆍ청소년의 성매매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는 성폭력 등 또 다른 성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 발생 전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자체, 보호시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성매매 예방활동과 더불어 귀가 후 상담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아동ㆍ청소년의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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