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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 장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14시간 고강도 조사 - 검찰, 피의자 신분으로 백 전 장관 소환
  • 기사등록 2022-06-10 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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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14시간가량 조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전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백 전 장관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이 있던 청사 정문 대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장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압수수색 현장에서 백 전 장관은 당시 “항상 법과 규정을 저희들이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문재인 정부로 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이 밖에 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며 국민의힘이 고발한 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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