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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당대표 출마 고민… 민주당 변화 요구 무겁게 듣고 있다”
  • 기사등록 2022-06-17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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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17일 오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무겁게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으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최근 당내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결국 민주당의 얼굴과 내용, 체질을 바꾸라는 요구이지 나이로 이어받으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달라져야 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단순히 젊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방식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이는 특정 의원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서 그는 “‘너는 나오지 마라,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민주당을 이렇게 바꾸자는 미래 공방으로 전환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불출마 요구보다 누가 더 미래를 잘 바꿀 수 있는지를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내 계파 갈등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심각하다”면서도 “분당까지는 안 갈 것 같다. 결국 격렬한 내홍과 토론을 통해서 또다시 극복하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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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7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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