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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계기 한-아일랜드 외교장관회담 개최
  • 기사등록 2019-03-02 1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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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25(월) 코브니 (Simon Coveney)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이낙연 총리 아일랜드 방문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최근 한반도 및 유럽정세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양 장관은 2018년 5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28년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하여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역사적·경제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일랜드는 19세기 영국의 아일랜드 합병 및 20세기 독립전쟁, 독립 후 북아일랜드의 영국령 존속으로 인한 분단 및 무력충돌 경험 등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 공유 하였다.

아일랜드는 세계경제 위기로 2010년 EU/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등으로 2013년 구제금융 조기졸업, 이후 양호한 경제성장세 시현 하였고, 특히, 강 장관은 국무총리 방문 이후 우리 청년 요리사들의 아일랜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향후 더욱 많은 우리 청년 요리사들의 아일랜드 진출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하면서, 평화구축 경험이 있는 아일랜드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코브니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일랜드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 하였다.
※ 1981년 북아일랜드 사태 해결을 위한 영국-아일랜드 정부 간 회의 출범 이후 17년 간 주변국들의 중재 등 협상단계를 거쳐 1998.4월 △전면적 무장해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설립 △평화적 통일방식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성 금요일 협정)」이 체결

한편, 양측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교역관계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한-아일랜드 외교장관회담은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아일랜드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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