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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3일 두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원 구성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4일까지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진행하겠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2차 협상 이후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양당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서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이 가장 큰 쟁점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양보라는 통 큰 결단을 먼저 내렸음에도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진 여당 국민의힘은 끝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민주당은 본회의까지 연기하며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시간 끌기만 확인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4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국회의 장기간 공백을 없애고 물가 대책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개최를 위해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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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4 13: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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