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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전준위원장 전격 사퇴...전당대회 룰 수정에 민주당 후폭풍
  • 기사등록 2022-07-06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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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8일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4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의 결정을 일부 뒤집자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안 위원장은 5일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전준위원장으로서 판단이기에 전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앞으로 비대위·당무위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준위는 4일 선거인단 구성과 반영 비율 수정과 예비경선 과정에서 국민 투표 비율을 30%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당대회 룰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비대위는 전준위 결정을 일부 뒤집었다. 비대위안은 최고위원에 대한 1인 2표 투표 중 한 표는 자신의 권역 내 출마한 후보 중 한 명에게 행사하도록 정했다. 또 예비경선 역시 전준위 의결과 달리 중앙위원회 100%인 현행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당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있어서 최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국민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신설·확대했다”면서 “그러나 비대위는 대표적인 개혁안 중 하나로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에 국민 의견을 반영한 안을 폐기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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