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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속 고물가에… 편의점·소액상품·영화관 ‘알뜰 소비’ 몰려 - 니콘내콘, 6월 소비 데이터 분석 발표 - ‘알뜰 기프티콘’ 구매 작년보다 67%↑ - 카페, 편의점, 패스트푸드 매출 증가
  • 기사등록 2022-07-13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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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내콘, 6월 소비 데이터 분석. (제공: 더블엔씨) 

고물가 속 알뜰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저렴한 기프티콘 수요가 높아지고 소액 상품의 거래가 증가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스타트업 더블엔씨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기프티콘 거래 전문 플랫폼 ‘니콘내콘’의 6월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 내 기프티콘 상품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니콘내콘은 다양한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의 현금화까지 가능해 높은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이번 조사는 올 6월 한 달간 니콘내콘에서 판매된 5300여개 상품군 및 168만여건의 구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6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카페 ▲편의점 ▲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 회복 및 출퇴근 정상화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품목의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편의점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 폭은 전월 대비 36.7%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금액권’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소포장 식재료 및 간편식, 도시락의 수요가 기존보다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가 상승의 여파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 성향 역시 두드러졌다. 6월 내 3000원대 이하 소액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전체 구매자의 53%로 5월 대비 약 4% 증가했다.


반면 영화 관람권 카테고리는 일상 회복의 수혜를 받으며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카테고리는 팬데믹 시기 판매량이 저조했던 대표적인 분야였으나 방역지침이 완화되기 시작한 4월을 기점으로 이용객이 증가,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6배 이상 급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권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매출액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최고 매출을 기록한 2019년 12월 대비 17.7%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니콘내콘에 입점된 영화 관람권은 최대 34%까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만큼 향후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니콘내콘은 C2B2C(Consumer to Business to Consumer) 방식의 신뢰도 높은 개인 간 거래를 비롯해 다양한 입점 브랜드의 기프티콘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패션 및 뷰티, 베이커리, 외식,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하반기에는 모빌리티, 여행∙레저 등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 및 상품 다변화를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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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3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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