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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은 3.18.(월) 오전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Mohamed Taha Siala)」 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 ▵우리 국민 피랍사건 ▵우리 기업 리비아 복귀 문제 ▵실질협력 강화 방안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리비아 통합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 리비아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국가 통합과 번영을 위한 리비아 정부와 국민들의 바람이 조만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 리비아 정세 : 2011년 카다피 정권 몰락 및 2014년 내전 발생/ 2017.9월 가산 살라메(Ghassan Salame) 유엔 특별대표의 행동계획(Lybian Action Plan) 수립, ▵2018.5월 파리 회의 ▵2018.11월 이탈리아 팔레르모 회의 등을 통해 ▵국민회의 개최 ▵개헌 ▵총선‧대선 실시 등 국가 통합 과정 논의중
- 리비아는 안보리결의 2259호(2015.12월 채택)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통합정부(서부)와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리비아 국민군(동부) 진영으로 양분

강 장관은 리비아내 우리국민 피랍 사건 관련,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이 하루 빨리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시알라 장관은 피랍 사건 해결은 리비아에게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시알라 장관은 과거 한국 기업의 진출이 리비아 경제에 크게 기여했던 만큼 한국과 계속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리비아의 민생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한국 전력기업들의 복귀를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향후 인프라 등 재건사업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하며, 리비아측이 ▵리비아 정세 안정 ▵우리 기업들에 대한 충분한 안전 조치 제공 등 기업 복귀를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리비아에서 16개의 한국 기업들이 34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었으나, 내전에 따른 치안 악화로 2014년 모두 철수
- 리비아는 현재 누적 규모 기준 우리의 전체 6위 건설수주시장(약 368억불 규모)

한반도 정세 관련, 강 장관은 최근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리비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였다.
ㅇ 이에 대해 시알라 외교장관은 작년 한 해 한반도에서 평화의 패러다임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리비아도 남북 관계 발전을 계속 지지할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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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8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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