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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초등생 사망' 신광초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
  • 기사등록 2022-08-11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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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횡단보도 운영 외국사례(제공: 인천경찰청)  

지난해 초등학생이 불법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진 인천 신광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중구 신광초 인근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8개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색상을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신광초 스쿨존은 지난해 3월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초등학생이 불법으로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진 곳이며 같은 해 7월에도 이 스쿨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이곳이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데다 도로가 여섯 갈래로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를 갖추고 있고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차량의 일시 정지 준수율 등 노란색 횡단보도의 효과를 분석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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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1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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