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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쌀 때 미리 사자”… 고물가에 사전예약 ‘대세’
  • 기사등록 2022-08-16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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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직원이 추석 선물세트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

고물가 속 맞이할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을 사야 한다면 쌀 때 미리 사두자’라는 실속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인플레를 거치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16일 이마트에 딸면 이마트는 지난달 21일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개시해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전예약 종료일을 기준으로 D-30부터 D-16까지 보름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전체 선물세트 구매액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추석 때 사전예약 비중은 33%였다. 올해 설날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4%로 껑충 뛰었다. 2년 전인 2020년 설날 당시 사전예약 비중은 31%였다.


사전예약의 최대 장점은 싼 가격이다. 올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사전예약 기간을 9일 늘렸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폭우 등으로 물가 폭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 이에 선물세트를 꼭 구매해야 하는 고객들은 미리 저렴하게 사두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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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6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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