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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기 위해 기존 예비비로 지출됐던 496억원보다 최소 300억원이 추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은 31일 정부 부처 올해 2∼3분기 예산 전용 내용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3곳의 정부 예산안 가운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추가 비용이 모두 307억 8천 5백만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국방부의 올해 2분기 정부 예산에서 조사 설계비 명목으로 돼 있던 29억 5천만원을 용산 청사 주변환경 정리 용도로 전용했고, 3분기에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를 위해 193억원을 추가로 전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2분기 정부 예산에도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예산 3억원을 정부 청사 노후 시설 정비 예산으로, 3분기에도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을 위해 20억 9천만원을 추가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 202 경비단 이전으로 인한 숙소 리모델링 비용으로 11억 4천 5백만원을 썼는데 급식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을 돌렸다. 아울러 3분기에는 경호부대 이전 관련 공사비용으로 예비비 50억원을 기재부로부터 추가로 받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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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1 12: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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