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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문한 이재명 “특별재난지역선포 및 재난지원금 상향 추진”
  • 기사등록 2022-09-07 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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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인근 주택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대표는 현장을 둘러본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등의 대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 대송면을 찾았다.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안호영 수석대변인, 김성환 정책위의장, 이성만 민주당 국민안전재난재해 대책위원장이 동행했다.


이 대표와 당 지도부 관계자들은 점퍼 차림에 장화를 신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그는 현장을 보면서 “가슴 아프다. 오다 보니 하상 높이랑 주거지역 높이가 비슷하다. 구조적으로 수재에 취약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 상태에선 배수펌프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하상 높이와 주거지역 높이가 바뀐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 응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희도 신속히 선포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해당 상임위에서 적극 협조하고, 재난 지원금도 당연히 해야 한다. 구조적 문제 해결이 제일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행 재난지원법 보상 대상이 주택에만 해당한다는 것을 지적하며 “상가랑 소기업에도 지원이 필요해 개정작업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지원금도 200만원인데 이건 시행령으로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지원금 올리는 것을 정부와 협의하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지방행정 해본 입장에서, 지원금이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적게 줄 수 있을까’로 접근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너무 많이 아낀다”며 “우리 경제력과 국가 역량이 과거와 다른데 재난 지원 문제는 과거와 달라진 게 없어 근본적 제도 변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거리를 이동하는 중에 하수구에 물이 차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하천 높이는 정상화됐는데 이곳에 물이 찬 건 배수펌프가 작동 안하거나 용량이 작거나 한 것 아니냐”며 “이 상태로 비가 오면 다시 찬다. 빨리 확인해서 정상가동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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