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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인 명동밥집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있는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손수 김치찌개를 끓이고 배식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3분쯤 서울 중구 명동성당의 ‘명동밥집’을 찾았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이곳에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찾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조리복으로 갈아입고 조리실에서 음식 준비를 도왔다. 직접 양파와 대파를 손질하고 고기와 김치를 볶으면서 고춧가루와 간장 등 양념도 넣었다.


요리를 마친 윤 대통령은 다시 환복실로 이동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만났다. 정 대주교는 “민족 축제인 한가위에 민생을 보듬어 주시고 어려운 분들을 북돋아 주시는 정책을 펴주시길 희망하고 같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표를 얻기 위한 복지가 아니라 표가 안되는 곳, 정말 어려운 분들의 곁에서 힘이 되는 복지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메뉴인 김치찌개와 잡채, 소불고기, 오복채무침, 송편을 직접 배식했다. 배식을 마친 뒤에는 “부족한 것 있으면 더 가져다 드리겠다”, “어르신 간이 어떠십니까”, “천천히 많이 드시라”는 등 식사하는 이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명동성당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정오쯤 통인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떡집, 전집, 정육점, 분식점 등 다양한 점포들을 둘러보면서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추석 전날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정 회장 및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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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0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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