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엘리자베스 2세 유해 공개 예정… “하룻밤 줄 설 각오” 참배수칙도 발표
  • 기사등록 2022-09-13 13:42:14
기사수정

[에든버러=AP/뉴시스] 스코틀랜드 왕립 깃발로 덮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 도착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난 여왕의 관은 육로를 통해 6시간여에 걸쳐 운구됐으며 하루 뒤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져 장례 예배를 치른다. 2022.09.12.

영국 정부가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유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여왕의 유해에 참배하기 위한 수칙도 발표했다.


영국정부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의회 내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해가 14일 오후 5시에서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된다고 밝혔다. 공개 기간동안엔 하루 24시간 어떤 시간이든지 찾아 참배할 수 있다.


정부는 도로 통제와 대중교통 운행 지연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참배를 위해선 1인당 1개의 소형 가방만 반입이 가능하다. 가방은 지퍼 하나만으로 열 수 있어야 한다. 휴대전화 반입은 가능하나 사진 촬영은 안 되며, 끄거나 무음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이보다 앞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운구 행렬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출발해 에든버러 훌리루드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영국 정부는 “대기열이 매우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속 이동해 앉을 기회도 없어 밤새 설 각오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9-13 13:42:1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