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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오만‧무능‧정치보복 끊어내야” vs “김건희 특검, 정치혐오 조장” 공방전 - 한동훈 민주당과 사사건건 대립
  • 기사등록 2022-09-20 1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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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2.9.19  

나흘간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19일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대정부질문 첫 타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질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잠이 오질 않는다‘ TV를 꺼버리고 싶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무능, 그 정치보복을 끊어내고 국민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김 여사를 겨냥해 “주가조작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검찰이 해야 할 될 일이라고 국민들이 전하라고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멀쩡히 있는 청와대에서 나가 용산 국방부실을 차지하고 앉더니 이제는 영빈관을 만든다고 878억원을 숨겨 예산에 넣어놨다”며 “민주당이 이걸 찾아내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질타했다.


같은당 강병원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가 이어진 데 대해 “인사실패를 인정하느냐”며 “이런 인사가 대통령실의 국정 동력 상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고, 이탄희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지난 8월 수해로 인한 신림동 반지하 세모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이에 맞서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태양광 이권 카르텔’, ‘임대차 3법’ 등을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권의 실책으로 내세우며 역공세를 폈다.

또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요건에도 맞지 않는 특검법과 검찰 고발을 특정 정치인의 사법적 방패막이로 내세운 형태는 우리 정치를 우습게 만들고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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