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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야정 협의체 구성 촉구… 민생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 “尹, 경제 ‘오불관언’ 말아야” - 반도체 산업 역성장도 지적
  • 기사등록 2022-10-17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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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민생 해결과 국가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예산 입법 국회가 시작된다. 이때 민생·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오불관언(吾不關焉, 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함)’하는 (정부의)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방향을 정하고 시장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위험요소 제거하는 등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반도체 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에 이어 반도체가 상당히 큰 위험을 맞았다. 26개월 만에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해 지난달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생산량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해 반도체 산업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처했다. 반면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대만은 현재까지 400억 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경제를 제쳐두고 야당탄압에 골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물가는 날로 치솟고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지고 있는데 국가 역량은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 소진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이 준 권력의 본래 역할을 저버리는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재차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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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7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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