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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특혜 비리' 관련 재판을 받기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1. 

최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84700만원의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검찰에 제출했다. 27일 기자들과 만난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측근에 대한 폭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의 텔레그램 앱에는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김 부원장 등이 참여한 이른바 정무방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여러 명 있었다이너서클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텔레그램 방에 대해 언론에 공개된 인원 외에도 임원들산하기관 임원장 모임이 있었고정무방과 법조팀이 따로 있었다고 언급했다한 방마다 대략 인원은 10명 정도였다.


유 전 본부장은 지금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다 열어드렸고요검찰에 클라우드 비밀번호까지 다 제출했다이제 앞으로는 그냥 원하는 대로 다 그냥 이렇게 해주면 되지라며 적극 수사에 임할 태도를 보였다.


또 유 전 본부장은 민주당이 가짜 변호사를 붙이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해당 변호사는 27일 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변호사에 대해 아까 해촉했다라며 가짜 변호사 의혹 관련 선임 비용은 누가 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저도 다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고문 변호사가 와서 위에서 왔다고 했는데높은 분이 내려보내고 걱정 많이 한다이렇게 얘기했다나를 케어해주려고 왔나 생각했는데행적들이 전부 다 자기(높은 분방어를 위해서였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시하려고 왔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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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8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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