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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관계자들이 9일 오후 국회 본청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자신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중앙당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검찰은 ‘삼인성호(三人成虎, 근거 없는 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의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정 실장의 자택 및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관의 당대표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실장은 10일 민주당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한 “이 정권은 정적 제거에만 ‘올인’했다는 평가를 받을까 우려된다”면서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 비서실에서 확보한 자료에서 증거인멸 흔적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실장이 사용하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 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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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0 2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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