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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출석... "국정원을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길 바란다" - "문재인·서훈, 삭제 지시 없어"
  • 기사등록 2022-12-14 2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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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14일 소환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고, 제가 국정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정보를 수집·분석해 대통령께 보고하고 정책부서인 안보실이나 외교·통일·국방부 등에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부서지 정책결정 부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검찰이 묻는 말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 등 문재인정부 고위인사를 겨냥한 검찰·감사원에 대해선 “병폐가 가장 피부로 느껴지는 곳”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늘 저를 조사함으로써 개혁된 국정원을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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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4 2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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