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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 "국민 다수 ‘굴욕 외교’... 대통령 혼자 ‘최선 다했다’ 주장 - 선거전 2021년 尹 이용수 할머니 만나 "일본 사과 반드시 이끌어낼 것" 발언
  • 기사등록 2023-04-25 1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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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2021년 발언과 2023년 발언을 네티즌이 올린 기사 내용


윤석열 대통령이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일본 총리의 말인 줄 착각하고도 남을만큼 매우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다수는 ‘굴욕 외교’라 하는데, 대통령 혼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강제동원 사실조차 부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네티즌들은 대통령 선거전 2021년 9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일본 사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발언한 기사 내용을 올리며, 대통령 당선후 180도 돌변한 윤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후보 시절 이용수 할머니와 손가락을 걸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약속할 때는 언제고, 과거 일본 제국주의에 무참하게 침탈당한 우리의 아픈 역사도 모자라, 이제와 100년 전 우리 민족에게 행한 과오에 대해 진정한 반성도 뉘우침도 없는 일본을 향해 ‘절대 무릎 꿇지 말라’고 애걸이라도 하겠다는 것입니까?"라며 "대통령이 빗댄 유럽의 역사 역시, 생략과 왜곡 그 자체다."라고 질책했다.


이어 독일의 사례를 들며, "오늘날까지 독일의 사과는 계속되고 있다."며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죄한 것은 그 자체가 역사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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