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부축해준다'며 술에 취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범죄를 시도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에 서울 성동구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다가가 부축해주겠다며 따라갔고, 이후 그 여성의 집으로 침입하여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온 이웃이 112에 신고를 하면서 A 씨는 도망쳤고, 그 후 A 씨는 자신의 행동을 경찰에 신고하며 스스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해 동대문구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오전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혐의가 강간미수에 해당하며, 재판을 통해 그의 책임을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