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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시신 2구 추가 수습, 사망 278명-실종 26명 - 해양수산부, 청해진해운 인천 ~ 제주항로 여객면허 취소
  • 기사등록 2014-05-15 1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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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278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26명으로 줄었다. 1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구조자는 172명, 사망자는 278명, 실종자는 26명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4일 오후 1시 33분경 선미 쪽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는 총 278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날 수습된 시신 2구 중 1구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구조팀은 14일 오전 7시 40분경 정조 시간에는 수중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다가, 이날 오후 1시 24분경 수중수색을 재개했다. 수중수색 재개 9분 경과 후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앞서 12일 해양수산부는 청해진해운의 인천~제주 항로 여객 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취소 처분과 함께 기존 청해진해운에서 운항하던 항로를 이용하던 도서민,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자도 공모 등을 통해 조속히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12일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사고해역 바지선을 찾아 잠수사들을 만나고 “여러분이 실종자 가족과 국민의 희망이다”며 “간절한 기대와 관심으로 여러분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유속, 시야 불투명 등 악조건이 겹쳐 있지만 최후의 한 사람까지 찾아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고,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며 “실종자 가족들도 총리가 직접 잠수사들을 만나 사기를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진도군 서거차도 어업인 복지회관을 방문해서 수색 지원을 하고 있는 조도면 면장과 이장, 주민들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세월호 침몰 당시 어민들이 생업까지 접고 56명을 구조한데 이어, 지금도 전력을 다해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29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으니 계속 수색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하태곤 기자(tkha715@dailywo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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