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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비엔날레 8월 31일 화려한 개막, 임영선, 배종헌등 7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 참여,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공주에서 전시
  • 기사등록 2019-08-27 10:51:50
  • 기사수정 2019-08-27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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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비엔날레 2019-2020 프레오픈이 오는 8월 31일, 공주 연미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비엔날레 위원회(고승현 위원장)는 이번 비엔날레에 임수미 총감독(2018년 창원 비엔날레 큐레이터)을 임명하고 역량 있는 국내외 작가7명을 프레 비엔날레에 초청해 개막행사와 함께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번 프레 비엔날레에 초대된 작가는 임영선, 이명호. 배종헌, 고요한, 정장직(이상 한국) 알렉세이 카니스(러시아), 양린(중국) 모두 7명으로 조각, 설치,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프레 비엔날레에 초대된 작가 임영선 (사진=임영선 작가 제공) 

특히 눈에 띠는 작품은 임영선(가천대 교수) 작가의 버려진 나무를 활용하여 만든 두상작품(타이틀:숨)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를 포함하여 작가 자신의 두상과 첫째딸·어머니·누나·형의 모습들이 두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짐으로서 가족계보에서의 자기위치를 확인하고 생성과 소멸이 결국 하나이고 회자정리의 이치에 접근하고자 하는 작가의 치열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 밖에도 나무판을 활용하여 만든 고요한(한국) 작가의 대형 곰조각도 눈에 띠며 집요하게 곤충의 변을 채집하여 아카이브 형식으로 제작된 배종헌 작가와 당나귀를 모델로 자유롭게 조각한 양린(중국)의 작품과 식물 및 캔버스를 이용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 이명호 작가의 설치 조각물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회는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역대 비엔날레 상설전으로 개최된다. 장소는 공주 소재의 ‘연미산자연미술공원’(041-853-8828)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성인 5천원, 청소년·어린이는 3천원, 공주시민(신분증 확인시)은 무료이다. 

*사진설명 - 숨 시리즈 일부, 버려진 나무를 활용, 앞쪽(중앙) 두상은 몇 년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두상, 유관순 열사 두상(좌측), 작가의 백부 두상(우측)이다. 

*조각가 임영선-서울대 조소과(동 대학원)졸,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예술대학 조소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작품은 상설전시중인 현대미술관 ‘가족상’ 모란미술관 ‘사람들 오늘’ 등이 있다. 전시경력으로는 뉴욕타임즈에 소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뉴욕 리브만 메그난 갤러리의 ‘숙주의방’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메사츄세츠 모카, 독일, 영국, 아일랜드, 폴란드 메디에이션비엔날레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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