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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예비소집날 모교 응원전 - 수험표 받고 고사장 확인하는 수험생들
  • 기사등록 2019-11-13 1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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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등학생들의 대학입학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고3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 상기된 표정을 한 채 수능 전 마지막으로 모교 정문을 나섰다.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고에서는 후배와 교사들이 모여 예비소집을 위해 학교를 떠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장행식'(壯行式)이 열렸다.


  행사 전 고3 수험생들은 담임 교사의 호명에 따라 교실에서 한명씩 수험표를 받았고, 서로의 고사장을 확인하며 탄성을 터뜨렸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도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다목적 강당에 모여 수험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결전의 날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경복고에서 만난 최용준(18)군은 "심장이 콩닥콩닥한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몇 년간 노력해 쌓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배들은 강당 입구에서 교문까지 쭉 늘어선 채 "화이팅!"을 외치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이들은 '경복고 애들 너무 재수 없어'(재수하지 말라는 의미), '행운의 여신이 네게 미소를 짓는군. 찍신', '나의 미래가 나의 성적보다 가치 있기를' 등 재치 있는 문구의 피켓을 손수 만들어 응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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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3 1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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