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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한겨울에 한여름 옷을 입고 있다”e - TV, DTI 등 부동산 규제 개선의지 밝혀
  • 기사등록 2014-06-16 1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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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후보자는 지난 4월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민생경기와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LTV( 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과거 같은 6∼8% 성장은 못 하겠지만, 상당한 다이내믹스로 5∼10년은 가져가야 고령화 시대를 맞을 수 있다”며 “이번 정부와 다음 정부까지가 그런 과정을 성공적으로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가느냐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경제팀은 경제성장률 수치보다는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정부 성공의 가늠자는 국민이 먹고사는 것이 나아진 것인지로 평가된다고 믿는다”며 “과거처럼 경제성장률 몇 퍼센트 이런 게 아니라, 일반 국민이 먹고살기 나아졌느냐로 평가하는 것이 정권 성공의 핵심”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그는 “경제주체들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고 기운 불어 넣어주는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며 “지금까지 새 정부 출범하고 레일 깔고 공약 로드맵 만들며 고생한 건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점검해봐서 바꿀 건 확 바꿔 분위기 쇄신하면서 경제주체들이 ‘아, 경제 좀 돌아가겠구나’라는 희망을 빨리 주는 것이 경제팀의 최대 과제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하태곤 기자(tkha715@dailywoman.co.kr)

“한겨울에 한여름 옷을 입고 있는 격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부동산 규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그때는 (부동산경기가) 프리미엄 붙던 시절로 한여름이였다”며 “지금은 한겨울 아니냐.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으면 감기 걸려서 죽지 않겠나. 한여름 다시 오면 옷을 바꿔입으면 되는데, 언제 올지 모른다고 옷을 계속 입고 있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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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6 1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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